애기봉등탑 반대 평화행동
2014년 12월 23일(월), 애기봉 입구
(사진 출처=연합뉴스)
2010년 12월, 5.24조치에 따른 대북심리전에 일환으로 애기봉 등탑이 재점등 된 후 매년 12월이 되면 김포지역 주민들을 비롯하여 군사분계선 접경지역 주민들, 평화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은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올해 10월 애기봉 등탑 철거되어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사라질 줄 알았지만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가 성탄절을 즈음해 애기봉에 9m 높이의 성탄 트리를 설치하게 해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고, 국방부는 이를 수락했습니다.
하지만 김포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김포시장의 반대의견, 애기봉 등탑 설치를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에 의해서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도 애기봉 성탄 트리 설치계획을 철회하였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종교단체인 '기독당'이 김포 애기봉전망대에 철거된 등탑 대신 대형 십자가를 세우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에 김포 애기봉 인근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23일 애기봉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결국 기독당은 자신들의 계획을 실현하지 못하고 애기봉 전망대 내부로 들어가 기도회를 드리는 것으로 자신들의 행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