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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14 14:09
[2019. 4. 13] 민족민주노동열사 허세욱 열사 12주기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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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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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정신 계승,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를 열자 !

민족민주노동열사 허세욱 열사 12주기 추모제

2019년 4월 13일(토),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내가 죽으면 화장을 해서 전국에 있는 미군기지에 뿌려서 
밤새도록 미국놈들 괴롭히게 해주십시오. 효순·미선 한을 갚고……"
-고 허세욱열사 유언중에서 

허세욱 열사는 두 여중생 투쟁을 계기로 불평등한 한미관계, 민족문제에 관심을 갖고 2004년 평통사에 가입하고 굴욕적인 용산기지이전협상 반대, 평택미군기지 확대 반대등 자주평화투쟁에 적극 참여하셨습니다. 2007년 4월 1일 오후 3시 55분, 망국적인 한미FTA 협상이 강행되고 있는 하얏트호텔 앞에서 분신으로 항거. 2007년 4월 15일 오전 11시 26분 한강성심병원에서 운명하셨습니다. 현재 마석 모란공원에 잠들어 계십니다.






어느덧 허세욱 열사께서 우리 곁을 떠난 지 열두 해가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봄이 흐드러진 날, 열사를 만나러 마석 모란공원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단체들 추모사는 하지 않고, 참가한 단체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첫 순서로 한독운수 유종대 부위원장이 열사가 살아오신 길을 낭독하였습니다. 

추모사는 허세욱정신계승사업회 구수영 회장이 대표로 발언하였습니다. 구회장은 추모사에서 “열사는 민주노총 조합원임을, 민주택시 조합원임을 자랑스러워했음을 유언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낮은 자리에서 이 땅의 민주, 자주, 통일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삶이었습니다.”라고 추억하며, “지금 우리는 노동자, 민중이 자랑스러워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는지, 가장 낮은 곳에서 자신을 지키며 이 땅의 자주, 평화, 민주를 위해 질기게 투쟁하고 있는지 고민해보고 되새겨 볼 일”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참가 단체들의 소개와 인사 순서에서는 허세욱 열사께서 근무했던 한독운수를 시작으로 관악 주민연대, 참여연대, 평통사에서 나와 소개와 추억담을 이야기했습니다. 평통사 순서에서는 황윤미 서울 평통사 대표가 나와 “허세욱 열사께서는 효순이 미선이의 죽음을 너무나도 안타까워하며, 택시 안에서 손님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고, 남은 유인물은 집으로 돌아가면서 집집마다 우편함에 넣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많이 감동했”다며 “살아계셨으면 지금 한반도의 평화정세를 무척 기뻐하셨을 텐데, 그러나 한편으론 현재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에 있는데, 우리들의 힘으로 이런 상황을 극복하여 반드시 평화 통일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다짐을 드린다”며 결의를 밝혔습니다. 



열 번째를 맞이하는 허세욱 장학금은 한독운수 조합원의 자녀인 엄형도 학생과 관악주민연대에서 추천한 김유진 학생이 받았습니다. 



투쟁기금은 소성리사드철회성주주민대책위 임순분 소성리 부녀회장과 사드반대김천시민대책위의 함수연 재정팀장이 받았습니다. 임순분 소성리 부녀회장은 “2007년 당시, 그저 한 택시노동자가 분신을 했구나... 하고 스쳐지나갔던 것이 부끄럽고, 이런 분들의 희생이 이어져 지금의 사드 철회 투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지금 소성리는 곧 사드 기지공사를 하겠다고 해서 주민들이 연일 긴장 속에서 지내고 있다”고 마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어 사회자가 4월 20일(토), 소성리 후원주점과 27일(토), 소성리 범국민대회가 있다고 일정을 알렸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관악을여는사람들에서 나와 추모가를 불렀습니다. 열사께서 가장 좋아했던 ‘늙은 노동자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다시 한 번 열사를 기억해보았습니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열사께 헌화를 하고, 간단히 떡과 과일로 음식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평통사 회원들과 성주, 김천에서 온 임순분 부녀회장, 박철주 상황실장, 함수연 재정팀장은 고 김판태 대표 묘역으로 올라가 묘역 주변에서 사진도 찍고 김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홍근수 목사님 묘역도 둘러보고 오늘의 일정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