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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04 18:16
[2011/11/23] 강정소식_돌아온 사람들, 절대로 질수 없는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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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평통사
조회 : 3,642  
돌아온 사람들, 절대 질 수 없는 싸움!
- 구속자 석방 환영회 (2011.11.23 오후 5시)
 
오후 5시, 강정마을의 의례회관이 분주해졌습니다. 강동균 마을회장 등 구속자들이 모두 석방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을은 잔치 분위기가 되었고, 마을 부녀회 분들은 속속 의례회관으로 모여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석방환영회 겸 촛불행사의 첫 순서는 역시 강회장님을 비롯해 오늘 재판을 받은 주민과 활동가들이 환영식을 찾은 분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대표로 발언에 나선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은 감옥에 있으며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건 바로 한사람이 없어지면 둘이 일어선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가는 길은 정의의 길이며 진리의 길이기에 힘들어도 가야만 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싸움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발언을 마치며 강회장은 힘들지만 조금만 더 견디자고 그래서 꼭 이겨내자고 주민들에게 당부하였습니다.

△ 환영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
곧이어 발언에 나선 마을 부녀회장은 오늘은 그리던 사람들이 돌아와 말할 수 없이 기쁜 날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우리 마을을 찾아주었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응원하며 도와주고 있다며 이제 우리 주민들이 힘을 내어 앞장서야 한다고 힘주어 말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 주민이 일어서 이 싸움을 이겨내자고 발언하는 부녀회장
이어지는 한명, 두명의 노래는 곧 모두의 것이 되었습니다. 누가라 할 것 없이 나와 춤을 추었고 손을 잡으며 하나가 되었습니다.

△ 강정이 낳은 최고의 밴드, 신짜꽃밴(신나고 짜릿한 꽃밴드)의 노래 공연

△ 춤 추는 마을 부녀회분들

△ 한사람, 두사람이 춤을 추자 춤은 곧 모두의 것이 되었습니다.

△ 오랜만에 강회장의 우렁한 목소리에 따라 모두가 익숙한 구호를 외쳤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는 해냈다!
질긴놈이 이긴다!
세계의 평화는 강정에서부터!!!
 
늦은 밤 돌아오는 길, 하루 종일 거세게 불던 바람이 잦아들고 있었습니다.
돌아온 사람들 그리고 간절히 기다리던 이들 모두에게 평화로운 밤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