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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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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평통사
조회 : 2,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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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돌연한 서거에 충격과 비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이명박 정권이 자신의 실정을 호도하고 민중들의 광범한 비판을 압살하기 위해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무차별적으로 휘두르고 있는 살인적 공안통치가 빚어낸 비극입니다.
이명박 정권은 출범하자마자 민중들의 민생과 민권 요구는 철저히 외면한 채 부자와 외국자본, 투기세력만을 위한 정책으로 일관해 왔고 ‘잃어버린 10년’ 운운하면서 국민의 피땀으로 이룩된 민주주의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전면적으로 후퇴시켜 왔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수십, 수백만의 추모행렬은 노 전 대통령의 급작스런 서거가 자신의 실정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원천봉쇄하려는 이명박 정권의 무자비한 독재가 빚어낸 결과라는 공감대가 국민들 속에 광범하게 형성돼 있음을 웅변해 줍니다.
이명박 정부가 진정으로 고인을 추모한다면 즉시 공안통치를 중단해야 하며 나아가 대결적인 대북정책, 부자와 외국자본, 투기세력만을 위한 경제정책을 버리고 절대다수인 서민 위주의 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것이 고인을 진정으로 추모하는 것이라 믿으며 이를 지켜볼 것입니다.
삼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2009. 5. 26.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대표 문규현, 배종열, 홍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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