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핵전쟁 참화 불러올 대북 공격계획(코피전략) 폐기하라!
□ 일시 및 장소 : 2월 5일(월) 11시 광화문 KT 앞
빅터 차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의 지명 철회과정에서 미국이 대북 선제공격의 일환인 ‘코피전략’(bloody nose)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코피전략’ 은 북한의 핵시설 등을 선제 정밀 타격하고 동시에 항공모함 같은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집결시켜 북한을 압박함으로써 반격을 사전에 차단하고 나아가 북한의 핵폐기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코피전략’은 예방적 선제타격의 일환으로서 무력사용을 금지하는 유엔헌장(2조 4항)과 외부로부터의 무력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한정하고 있는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대한 명백한 위반입니다. 무엇보다 '코피전략'과 같은 군사적 수단은 한반도를 핵전쟁의 참화로 몰아넣어 7천만 겨레에 재앙을 안기는 위험천만한 폭거입니다. '코피전략'은 북핵문제를 해결하기는 커녕 북의 격렬한 반격을 불러와 사태를 오히려 악화시키는 모험주의적이고 무모한 전략입니다.
최근 트럼프 정부가 ‘코피전략’과 같은 군사적 수단을 거론하는 것은 탄핵 위기 모면과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우리 겨레를 희생양 삼는 야만적 발상이며,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로막으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불순한 정치적 야욕을 채우기 위해 우리의 동족을 불법 공격하려는 트럼프 정부의 무도한 행태를 온 겨레의 이름으로 엄중히 규탄하며 이의 중단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에 겨레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로 한 대북 공격계획인 ‘코피전략’을 즉각 폐기하고, 모처럼 열린 남북 대화에 이어 조건 없는 북미 대화를 통해 한반도 핵과 평화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미국에게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