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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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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평통사
조회 : 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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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호 (2013.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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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빨리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빨리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시 : 김수영
조각 : 칼 프레데릭 로이터스워드의 '매듭진 권총(knotted gun)',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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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현안 |
글로벌 호크 도입 중단 촉구 방위사업청 앞 1인시위ㅣ박근혜 정부가 북에 대한 선제공격을 위한 킬체인 구축에서 핵심 무기가 되는 글로벌 호크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달 SCM에서 대북 선제 핵공격을 위한 '맞춤형 억제전략'에 합의한 한미 양국이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무기체계 도입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에 평통사는 방위사업청 앞에서 킬체인 구축 중단! 글로벌 호크 도입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ㅣ박근혜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했습니다. 평통사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발표, 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것이자 정치적 반대자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평통사는 이 조치를 궁지에 몰린 박근혜 정권이 위기를 모면해보려는 비열한 정치보복 행위로 규정하고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진보세력에 대한 위헌적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내용 보기 : http://old.spark946.org/renew/prog/bbs/board.php?bo_table=three_min&wr_id=656
평통사는 위헌적 통합진보당 해산 의결 규탄, 전면 무효 시민사회 기자회견에 참가하고 국회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는 의원들을 찾아 격려했습니다.
2013 노동자대회에 참가했습니다.ㅣ전국각지에서 참여한 3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박근혜 정권의 반노동정책과 민주주의 압살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평통사 깃발도 노동자들의 외침 속에 당당히 세웠습니다. 배종열 상임대표와 김종일 서울평통사 대표, 최병상 무안평통사 대표는 농성중인 전공노를 방문하고 연대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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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회원 소식과 이야기 |
서울과 익산에서 평화아카데미 시작했습니다.ㅣ 7일 문을 연 익산 평화 아카데미에는 90여명, 8일 시작한 서울 청년대학생 평화 아카데미에는 4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익산과 서울은 모두 첫 강의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통일이야기로 구성했습니다. 14일에는 오산과 부산에서도 평화 아카데미 시작됩니다.
 
인천평통사, 7회 평화발자국 진행합니다.ㅣ 17일, 한강하구, 민통선 DMZ을 돌아보는 평화올레입니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평통사가 진행하는 평화발자국을 취재, 홍보하기로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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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식지는 매 주 월요일, 평화통일 실현의 꿈을 담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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