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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3 00:24
[2013. 6. 12] 통일시인 이기형 선생께서 별세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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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평통사
조회 : 3,943  

 

평통사를 많이 아끼시던 통일시인 이기형 선생께서 별세하셨습니다.
통일을 위해서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통일을 지상의 과업으로 여기시던 모습,
젊은이 못지않은 활력을 잃지않고 늘 헌신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오랜만에 열릴 것으로 기대했던 남북회담이 무산되자마자 우리곁을 떠나셨네요. 
분단없는 하늘나라에서 영면하소서.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인사를 올립니다.
 
빈소는 강남(서울)성모병원(반포) 장례식장 23호이며 발인은 14일(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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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인' 이기형 별세…현역 최고령(종합)

현역 최고령 이기형 시인 별세
현역 최고령 이기형 시인 별세
 
(서울=연합뉴스) 현역 최고령으로 통일문제에 천착해 작품활동을 해온 이기형 시인이 별세했다. 향년 96세.   고인은 재야 민주화 통일운동에 참여하며 분단과 통일 문제를 다룬 시를 꾸준히 발표했으며 1989년에는 시집 '지리산'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4일 오전. 사진은 지난 2009년 1월 열 번째 신작시집 '절정의 노래'를 출간할 당시 이기형 시인. 2013.6.12 << 연합뉴스 DB >> zjin@yna.co.kr
 
 
1947년 등단, 분단·통일 주 소재..여운형과도 친분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현역 최고령으로 통일문제에 천착해 작품활동을 해온 이기형 시인이 12일 오후 1시 1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고인은 평소 지병 없이 건강하게 생활해오다 감기증상이 폐렴으로 번지면서 이날 운명했다고 유족이 전했다.
1917년 함경남도 함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도쿄 일본대학 예술부 창작과에서 2년간 수학한 후 1947년 '민주조선'지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고인은 1938년 지인을 통해 몽양 여운형(1886∼1947) 선생의 존재를 알게된 후 서울 계동 자택을 수시로 찾아가 가르침을 받았고 광복 후에도 정국인식을 같이 하며 몽양과 활동했다.
해방 후에는 동신일보와 중외신보, 민주조선 등에서 기자생활을 하며 김구, 이승만 등 임시정부 요인들과 임화, 안회남 등 월북문인들을 가까이서 지켜보기도 했다.
고인은 정신적 스승으로 모셨던 몽양이 서거한 후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칩거했다. 이후 33년 만인 1980년 다시 시작 활동을 재개했다.
고인은 재야 민주화 통일운동에 참여하면서 분단과 통일 문제를 다룬 시를 꾸준히 발표했으며 1989년에는 시집 '지리산'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북한에 어머니와 처자식을 둔 채 월남한 고인은 2003년과 2005년 평양을 방문해 딸을 만나기도 했지만 어머니와 아내를 다시 보지 못한 그리움을 시에 담아 표현하기도 했다.
고인은 92세 때인 2009년 열 번째 신작시집 '절정의 노래'를 내고 2007년에도 시집 '해연이 날아온다'를 내는 등 구순을 넘긴 나이에도 창작을 활발히 해왔으며 몽양 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고문과 한국작가회의 고문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아내 방현주(89) 씨와 한양대 화학과 교수인 아들 휘건(52)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4일 오전, 장지는 경기 파주 동화경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