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사소개 공지사항 교육과 홍보 활동과 참여 회원과 조직 평화통일연구소 English
[2019. 4. 25] 한국원폭피해자 구술조사 업무협약 체결식 …

[2019. 4. 27] 평화온다! 사드가라! 불법사드 철거 9차 소…

[2019. 4. 20] 서울 원폭피해자 협회 총회 참가 및 구술채…

[2019. 4. 20] 사드 부지공사 위한 경찰 투입, 공사 중단 …

[2019.04.18] 1차 교육자료집_ 한국 원폭피해자를 아시나요…

[2019. 4. 8] 평화누리 통일누리 183호(3-4월 합본호)

[2019. 3. 25] [카드뉴스] 10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비준동…

[2019. 3. 22] 10차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대국회 의견서

[2019. 4. 17] 부산평통사 정세와 현안 회원 워크숍

[2019. 3. 30] 2018 회계연도 결산내역

[2019. 3. 17] 부산 촛불홀씨들이 만드는 3월 평화행동 소…

[2019. 3. 13/부산] 평화시대 역행하는 주한미군 주피터 프…

 
작성일 : 15-05-05 00:21
[2015. 5.1~2] (고 김형율 추모 10주기) 한국인 피폭자 1세 이곡지 선생 모시고 히로시마 방문_부산평통사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글쓴이 : 평통사
조회 : 4,120  
   http://cafe.daum.net/bsspark/iDEQ/237 [1561]

5월 1일부터 2일까지 한국인 피폭자 1세이신 이곡지 선생을 모시고 히로시마를 방문했습니다.

한국인 피폭자 2세의 존재와 문제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린 고 김형율 씨의 어머님이신 이곡지 선생은 6세가 되던 해, 히로시마에서 피폭되었습니다. 피폭된지 70년이 되는 올해, 이곡지 선생은 아드님의 추모 10주기를 맞아 피폭 당시에 살았던 히로시마 방문길에 나섰습니다. 



지난 해 가을부터 이곡지 선생 댁을 방문하여 회원들이 마련한 음식을 전달해온 부산평통사는 올해 김형율 10주기 추모행사를 지역 단체들과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10주기 추모행사 준비과정의 하나인 이곡지 선생의 히로시마 방문길도 도움을 드리고자 함께 나섰습니다. 

 


히로시마시청은 이곡지 선생이 갖고 있는 피폭자수첩에 적힌 주소를 근거로 현재 그 위치를 알려주었습니다.

일행은 어머니를 모시고 오타강가 어머님이 사시던 집을 어렵지 않게 찾아갔습니다. 이곡지 선생은 이제는 아무런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옛 집 터 앞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당시 9살이던 언니는 피폭되어 참혹한 죽음을 맞았고, 다행히 집안에 있던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겨우 목숨을 부지하여 조국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아들을 당신보다 앞세워야 했던 고통스러운 세월....어머님 자신도 피부병 등 병치레를 하며 힘들게 살아오셨습니다. 당시 집 안에 있던 사람들 중에는 핵폭탄 광선을 피했기 때문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행은 잠시 시간을 내어 원폭 돔이 있는 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피폭된 사람들 중 10%에 이르는 조선인들을 위한 위령비는, 평화공원 안에 들어오지 못한 채 수 십년간 차별당하다가 99년에야 공원 안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증축중인 자료관에는 그 어디에도 조선 사람 이야기는 단 한 줄도 없었는데, 증축 전에는 징용당한 조선노동자들이 피폭되었다는 언급이 딱 한 줄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의 한국인에 대한 뿌리깊은 차별의식도 통탄할 일이지만 해방 후에도 제 나라 국민들의 존엄을 찾아주지 못한 역대 정권들의 무능과 무책임은 더 한심하고 부끄럽습니다.

 

  

아내와 아들의 고통을 함께 겪으며 피폭자 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김봉대 선생은 지금 평통사 대표단과 함께 9차 NPT가 열리는 뉴욕에서 한국인 피폭자들에게 미일 당국의 사죄를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요구는 10년 전 숨져간 고 김형율의 절박한 요구였습니다. 

 

  

이번 히로시마 방문을 비롯한 어머님의 이야기는 오는 23일 김형율 추모 10주기 행사에서 발표됩니다. 22일에는 사전행사도 열립니다. 22일과 23일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