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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심리전 중단 촉구 기자회견
"군사적 충돌 부르는 대북 전단 살포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라!"
일시 : 2011년 3월 2일(수) 오전11시, 장소 : 국방부 정문 앞
대북 급변사태 대비 침공계획을 포함한 공격적 키리졸브 전쟁연습을 자행하고 있는 첨예한 기간 중, 더욱 직접적으로 대결과 충돌을 야기할 대북심리전을 국가공권력인 국방부가 나서서 공공연히 자행하는데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3월 2일 11시 국방부 앞에서 열렸습니다.
기자회견은 평통사, 평화재향군인회, 예수살기 등 3단체 공동주최로 진행되었으며, 평통사 정혜열 고문님과 변연식 공동대표, 명진 스님, 사무처 성원들과 평화재향군인회 김환영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고 AP, 로이터, 통일뉴스 등의 내외 언론이 취재했습니다.
서울평통사 황윤미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오혜란 사무처장의 여는 말로 시작되었다. 오혜란 평통사 사무처장은 대북 급변사태 대비 침공계획을 포함한 공격적 키리졸브 전쟁연습을 자행하고 있는 첨예한 기간 중, 더욱 직접적으로 대결과 충돌을 야기할 대북심리전을 국가공권력인 국방부가 나서서 공공연히 자행하고 있는데 대한 문제점과 위험성을 낱낱이 폭로 규탄하면서, 군사적 긴장과 대결을 부르는 행위들을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협상을 위한 대화의 길로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습니다.
이어서 유영재 평통사 미군문제 팀장은 최근, 국방부 당국자들의 호전적 조치와 발언들에는 어렵게 열린 대화국면을 방해하려는 의도와 이에 따른 시나리오대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김관진 국방부장관의 발포명령 없는 '선(先)조치 후(後)보고' 망언의 호전성과 위험성, 그리고 종합적인 판단이 어려운 일선 지휘관들에게 중대한 책임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기회주의성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은 평화재향군인회 김환영 사무처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에 이어, 'NO WAR', '대북심리전 중단' 등의 구호가 덧붙여진 장미꽃을 국방부 앞 초병들에게 전달하는 평화로운 마무리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 당국자들의 거부와 경찰의 방해로 정문 앞 바리케이트에 구호가 적힌 생화를 꽂아 두고 구호를 외치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기자회견 진행 중에 길 건너에서 기관원으로 보이는 자가 몰래 카메라 촬영 불법사찰을 하고 있는 어이없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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