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이 되면 우리는 왜 짓밟혀야 하는가!
반복되는 국가폭력 중단하라! 사드부지 완성하는 공사시도 중단하라!
2019년 4월 20일(토) 오후3시, 청와대 분수대 앞
2017년 4월 26일 박근혜 적폐 정권의 황교안 권한 대행시절 불법 사드 기습 배치와 함께 가해진 국가 폭력의 상처는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적폐 정권이 탄핵되었지만 적폐인 사드는 철거되지 않았습니다.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하에서도 폭력 경찰을 동원한 사드 추가 배치와 사드 부지 완성을 위한 공사는 추진되고 있습니다. 올해 주한미군이 사드 정식 배치 수순에 들어갔고, 4월~5월 한국군 숙소를 개선한다며 사드 부지 공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에 소성리, 김천 주민들은 연대단체들과 함께 평화의 새 시대가 왔는데, 왜 매년 봄이 되면 우리는 짓밟혀야 하는가!라며 반복되는 국가폭력 중단과 사드부지 완성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4월 20일(토) 오후3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성주 소성리, 김천 주민들은 "대통령이 바뀌고, 남북이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함께 무력충돌 방지와 전쟁 종식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를 하는 정세변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북한에 대응하는 무기라던 사드 배치의 시계는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 심지어 정부는 역사적인 판문점 정상회담이 있기 4일 전 주민들을 짓밟으며 부지공사를 강행하였고, 미국에 의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어 한반도 평화정세가 살얼음판이 된 이 엄중한 이 시기에도 사드 부지 공사를 강행하기 위해 대규모 경찰병력을 투입하는 작전을 짜고 있다." 며 문재인 정부의 이중적 행태를 용납할 수 없음을 밝히며 공사 중단과 사드 철거를 촉구했습니다.

이미 경찰 헬기가 소성리 상공을 선회하며 지형지물을 파악하였고, 경찰로 추정되는 사복경찰들이 부부로 위장하거나 홀로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부녀회장 등 주요 인사의 집 안팎을 살피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공사를 위한 경찰 작전이 언제 시작될 지 몰라 긴장 속에 불안한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이날 평통사에서는 오혜란 집행위원장과 회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오 집행위원장은 국방부가 한국군 숙소 개선 공사를 한다는 것인데, 국방부에 정보공개 청구해서 받은 내용에는 "국군은 기본적으로 미측에서 유지/보수하는 시설 일부에 주둔하면서 경계임무를 임시적으로 서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한국군 숙소공사는 껍데기고 알맹이는 미군 시설공사라는 말 아니겠냐, 주민들 속이고 짓밟으며 진행하는 공사 용납할 수 없다"며 공사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미군 기지를 지키기 위해 우리 군을 파견하는 경위와 근거를 밝혀달라 했는데 국방부의 답변은 "그런 사례는 없고, 소파 3조에 의거, 미군이 요구했고 소파합동위에서 협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파 3조를 살펴봐도 미군이 한국군에게 경계를 서달라고 요구할 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한미간 합의서가 있냐고 재차 물었지만, 국방부는 '한미간 협의했다'는 말 외에는 있다, 없다 말이 없습니다. 오 집행위원장은 "국민 앞에 정정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 것은 뭔가 정당하지 못하니까 내 놓지 못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드 배치도 롯데 골프장을 내 준 것도 뒷거래로 하더니 우리 젋은이들이 미군 군견 노릇 시키는 일도 뒷거래로 하는 국방부의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며 이 땅의 평화를 지키는 우리가 공사를 저지하고 사드 철거하는 날까지 싸워 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기자회견 후에는 소성리, 김천 주민 대표가 청와대에 사드 부지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4월 27일 불법 사드 철거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에 전국의 평통사 회원 여러분이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회견문 보기 http://old.spark946.org/renew/prog/bbs/board.php?bo_table=free_move&wr_id=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