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겨냥한 한미일 삼각 MD로 동북아 신냉전 초래할 사드 한국배치 중단하라!
(사진: 오마이뉴스)
한미당국이 북한의 핵실험과 위성발사를 빌미로 사드 한국 배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한미당국은 지난 7일 주한미군 사드 배치 공식 협의를 발표한 데 이어, 이달 중에 공동실무단을 구성하여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한·미 당국이 지난해 비밀 채널을 만들어 사드 배치 실무협의를 했으며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경북 칠곡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사드 한국 배치는 미국의 아태 패권전략에 한국을 속박시켜 중국, 러시아와 군사적 적대관계를 강요하고 경제적으로도 심각한 타격을 초래할 것입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이례적으로 한국 대사를 불러 한미 간 사드 배치 공식 협의 발표에 대해 항의한 것은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사드 한국 배치 및 한미일 삼각 MD 구축이 초래할 심각한 후과에 대해 박근혜 정부에게 다시 한 번 경고하고 한미 간 관련 협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월 11일(목) 오전 11시, 청와대 인근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사진: 뉴시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당국이 주한미군 사드 배치 공식 협의를 발표하면서 밝힌 사드 한국 배치가 미 MD 편입이 아니다, 사드가 다층 미사일 방어에 기여한다, 사드를 북한용으로만 운용할 것이다 등의 주장에 대하여 조목조목 문제점을 제기하였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발언에 나선 참가자는 “미국이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가 역내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드 한국 배치를 통한 한미일 삼각 MD의 구축이야 말로 역내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경향신문)
이어진 발언에서는 “사드 한국 배치와 같은 한미당국의 강경책은 결국 한반도와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만 고조시킬 뿐 이다. 더욱이 군국주의 부활과 군사대국화를 꿈꾸는 아베정권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뿐이다.” 라고 지적하면서 이제라도 대북 적대정책을 수정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한 핵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서울 평통사 회원들을 중심으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KBS, 한겨레, 경향, 뉴시스, 오마이뉴스, 민중의소리 등 국내외 언론이 취재를 하였습니다.
15일부터는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사드 한국 배치를 위한 한미간 협의 중단을 촉구하는 청와대 분수대 앞 하루 1인 시위 및 정부종합청사 평화 농성을 진행합니다. 회원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