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활동 보고
오전 8시 30분부터 배종열 평통사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광주전남 평통사 김병균 상임대표, 서창호 공동대표와 회원들이 생명평화결사 회원들과 함께 강정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중덕 바닷가에서 평화순례를 시작하였습니다. 중덕 바닷가에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 물결이 평화순례에 참가한 이들을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서로 격려하면서 해군기지 건설반대 의지를 굳게 다짐했습니다.
오후 1시에는 제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4월 6일 예정인 강정 바닷가 절대보전지역 해제취소 항소심 첫 심리를 맞이하여 항소심 재판부의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는 광주전남 평통사, 광주 기독교연합회(NCC)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관련기사 참조> 많은 기자들이 참가하여 강정 해군기지 건설반대의 목소리를 열심히 취재했습니다.
저녁 8시부터는 마을 주민들과 평통사, 생명평화결사, 개척자들, 민들레학교 교사 등 20여명이 모여 마을상황을 공유하고 어떻게 하면 강정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낼 수 있을지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 자리는 시종일관 진지하고 비장했으며, '질긴 놈이 이긴다' '승리할 때까지 투쟁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반드시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내자"는 공동의 결의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