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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8.2-제주 강정마을 소식] 배종열 상임대표님과 광주전남 회원들 도착,
제주도 교수들 공사중단 협의회 구성. 해군기지 협의 '6인회' 시동 등
△ 배종열 상임대표님과 현애자 전 의원. 배 대표님은 현애자 전 의원의 결단에 감사하며 큰 절을 하셨습니다. 두 분은 두 손 붙들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ㅇ 농로폐쇄 저지와 공권력 투입 규탄을 위한 쇠사슬 투쟁이 9일째. 도의회 의원들도 농성에 결합한 터라 농성장 보강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여기 쇠사슬 농성장은 구럼비 바위 해안으로 이어지는 곳이라 강정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이곳을 통과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 오늘은 누가누가 왔을까요? 영화감독 여균동 님, 중문 농협의 대의원님, 일본 국철노조 노동자분들, 그리고 평통사 배종열 상임대표님을 비롯한 광주전남지역 회원들이 오셨습니다.
△ 일본의 철도 노동자 분들입니다. 강정마을 문제가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ㅇ 한편, 강정마을회는 어제(8월 1일)서귀포 시장을 상대로 농로 폐기 무효소송및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7월 29일 서귀포 시장이 중앙정부의 압력에 못이겨 구럼비 해안에 이르는 농로를 용도폐기한지 이틀만의 일입니다. 주민들은 구럼비 해안 왕래, 이웃과 강정천 왕래가 어려워지고 벌포제, 할망물 등 에 대한 접근이 차단돼 공동체 문화를 단절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소송은 박주민 변호사님이 맡아주셨습니다.
ㅇ 제주지역 지식인들도 드디어 협의체를 구성하고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제주대와 탐라대 등 제주지역 교수 53명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출범하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 제주지역 교수님들 기자회견 (사진 : 제주투데이)ㅇ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8월 2일 민주당 소속 도의원 간담회에서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공권력 투입시 민주당 소속 의뭔 모두가 현장으로 이동해 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내일은 우근민 도지사, 문대림 의장, 제주 3인 국회의원(민주당 : 김재윤, 강창일, 김우남) 김동완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 6인 회동이 열립니다.
6일 회동은 7월 27일 제주도와 도의회 회동에서 해군기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 틀을 마련한다는 합의에 따라 만들어진 것입니다. 6인 회동의 구체적 의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헤드라인 제주에 따라면 "해군기지 관련 갈등 해소를 위한 큰 원칙과 방향, 그리고 세부적인 프로그램까지 논의"된다고 합니다.
o 또 6인 회동을 하루 앞둔 오늘(2일) 제주도의회는 해군기지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갈등해결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문대림의장은 "오늘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6인 회동에서 공식적인 논의 틀이나 구체적 방법을 논의하고 실행 프로그램을 가동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o 또 다른 한편 오늘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는 진상조사단 보고서 채택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오혜란 처장과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기만적 주민투표, 입지선정의 파행성, 국회 부대조건 불이행, 졸속, 부실한 환경영향평가 및 불법적 공사 진행, 위법한 절대보전지역 변경 처분, 제주 해군기지는 오히려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할 뿐이라는 사실을 근거로 제주해군기지는 문제는 전면재검토 되어야 하며 공사를 전면 중단한 후 각자의 입장 또는 야5당의 단일안을 만들어 주민, 도민,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전면적 공사 중단과 제주 해군기지 문제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주민 의견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한다고 호소했습니다.
o 야 5당 진상조사 보고서는 4일 오전 11시에 공개됩니다. 3일 6자 회동 결과와 4일 국회 진상조사단 보고서 내용은 제주해군기지 문제 해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치권은 공사 전면 중단과 원점에서 재검토 후 주민과 도민,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만이 제주 해군기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 올레꾼들이 많이 오십니다.
△ 대전에서 오신 유인식 목사님.
△ 촛불집회에서 발언하신 배종열 대표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