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옥 선생의 노래공연
다음으로 신석호 진보신당 대외협력실 국장이 추모비 건립위원회를 결성하기까지의 경과와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신석호 국장의 발언 전에 건립위원회 참가를 촉구하는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결성 경과는 2008년부터 전개된 평통사의 사전활동과 2009년 10월부터 구체화된 건립위원들의 건립위원회 활동으로 구별하여 보고했습니다.
또 신 국장은 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12년 6월 13일 10주기 추모제까지 미선 효순 양 추모비를 사고현장 부근에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범국민적인 참여와 모금을 통해 사업을 전개한다.
- 본 사업의 취지에 동의하는 개인과 단체는 누구나 건립위원이 될 수 있다. 건립위원은 소정의 건립기금을 내며 단체의 경우 단체별로 건립위원을 조직한다. 10만 건립위원을 목표로 건립위원을 조직하며 사업을 전개하는 동안 계속 건립위원을 확대해나간다.
- 미대사관, 미8군, 정부당국에 대해 미군 추모비를 이전, 철거하고 추모비를 건립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구하는 활동을 벌여나간다.
- 미군수사당국에 수사기록정보공개를 요청하는 등 2003년부터 평통사를 중심으로 전개해온 진상규명활동을 재개한다.
- 사고현장 추모순례, 추모제, 문화제 등을 대중적으로 전개하며 모금사업을 병행한다.
- 부지매입을 위한 조사, 추모비 및 추모조형물에 대한 조사, 디자인 구상 등 추모비 제작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관련 자료들을 모으고 정리하며 백서를 발간한다.
- 장기과제로, 윤금이 등 미군에 의해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는 사업을 모색, 추진한다.
- 건립위원을 대표하는 상임위원단을 둔다. 상임위원은 부문과 지역의 단체 대표와 개별인사로 하며 계속 확대해나간다. 실무 추진을 위해 주요 단체 파견자와 개별인사로 구성되는 집행위원회를 둔다.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제안에 따라 힘찬 박수로 추모비 건립위원회 결성을 축하하고 앞으로 본격적인 건립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다음은 집행책임자로 일하게 될 심우근 선생이 나와 인사를 하였습니다.
심우근 선생은 “2002년 당시 두 여중생의 언니들이 다니던 의정부 여고 교사로 있었다. 미선이 언니 이름은 혜선, 효순이 언니 이름은 미순이로, 미선이 효순이 이름을 서로 바꾸어 가진 것 같은 이름이었다. 그 후 8년, 지금까지 무엇을 했나 돌아본다. 죽인 자는 없는데 아이들은 죽었다. 이 억울하고 참담한 일을 어떻게든 풀어야 한다는 마음에 추모비 건립에 나섰다. 앞으로 미선 효순 뿐 아니라 미군에 의해 희생된 분들을 위한 추모공원을 세우는 일도 추진하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15일 오후 2012년 미선효순 추모비 건립위원회 결성식이 열린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심우근 건립위원이 추모비 건립위원회를 소개하고 있다.
심우근 선생은 지금까지 건립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분들과 건립위원들을 대표하여 상임위원으로 나서 주신 분들을 소개하였습니다.
이어 건립위원 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김선경 학생
먼저 사고 당시 고등학생 3학년생이었던 김선경 학생이 나왔습니다. 선경 군은 당시를 회상하며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촛불시위에 나가는 것을 말렸기 때문에 의정부여고 앞 떡볶이집에서 친구들과 모여 집회 참가를 ‘모의’했었다”며 자신이 속한 <청년이그나이트>를 비롯하여 청년학생들이 이 일에 많이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음으로 추모비 건립위원회 결성 준비과정에서 과거의 일보다 앞으로의 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던 김경호 건립위원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김경호 목사는 “두 여중생의 희생은 우리 나라가 미국에게 자주권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상징하는 사건이다.”라고 밝히고 “우리가 건립하려는 추모비는 단지 억울하게 숨져간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것 뿐 아니라 우리들의 자주권을 되찾는다는 뜻을 상징하는 추모비다.”며 추모비 건립의 의미를 높여주었습니다.

호랑이 목판화를 새겨 온 김윤기 작가와 민미협 김운성 사무처장
추모비 건립위원회 결성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민족미술협의회 김윤기 작가가 새해를 상징하는 호랑이 목판화를 70장이나 새겨오셨습니다.
일일이 봉투에 담아 정성스럽게 준비한 이 선물을 민족미술협의회 김운성 사무처장이 상임위원 중 한 분이신 김형태 변호사께 전달하는 순서가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그 정성과 솜씨에 감탄하며 큰 박수로 감사의 인사를 표하였습니다.

기장여신도회의 유근숙 총무
마지막으로 한국기독교장로회여신도회전국연합회 유근숙 총무가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낭독했습니다. 유근숙 총무는 “우리 14만 여신도회연합회 회원들은 모두 어머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 일에 모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혀 참가자들이 박수로 호응하였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건립위원 60여 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기어이 2012년에 우리 손으로 추모비를 세우고 그 앞에서 10주기 추모제를 치르자고 다짐했습니다.
지금까지 건립위원으로 나서주신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 : 129명
단체 : 4월혁명회, 6.15고양시본부(14단체), 국민참여당 양주지역위원회, 민가협,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경기본부, 민주노총 통일위원회,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범민련남측본부, 의정부시국회의, 진보신당, 진보연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평화재향군인회, 한국기독교장로회여신도회전국연합회, 한국기독교장로회여신학자협의회, 향린교회, 허세욱열사추모사업회(32개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