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한 한미동맹 폐기! 무건리 훈련장 확장 반대!
WRSA탄 매입 중단 촉구! 주한미군 없는 평화협정 체결!
제99차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
2007-12-11,
광화문 미대사관 인근 KT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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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12시 광화문 KT 앞에서, 주한미군 없는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제99차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가 무건리훈련장확장저지를위한주민대책위원회,
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대책위/평택대책위, 민가협, 민자통, 범민련 남측본부,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추모연대, 평통사 주최로
열렸습니다.
최근 한반도 정세는
9.19 공동선언과 2.13합의 등 6자회담의 진전에 따라 냉전과 대결의 구도에서 평화의 구도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4일, 제 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에 따라 민족의 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뤄가기로 합의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을 토대로 남북 총리회담과 국방장관 회담 등 후속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한반도 평화의 물결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곳곳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침략동맹의 성격으로 전환, 강화시키려는 한미 당국과 이러한 침략동맹을 전제로 이 땅, 한반도에 영구주둔하려는 주한미군이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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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회장이 발언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주둔비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한국의 평택미군기지확장 비용부담을 강요하고, 폐기 대상인 쓰레기탄약을 오히려 돈을 받고 한국에 떠넘기려는
더러운 계획을 세우고 있는 미국과 동맹을 유지하는 일을 이제는 그만 두고,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인 평화를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12월 11일 낮 12시, 광화문 KT앞.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회장의 발언을 첫번째로 99차 반미연대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도라산역에서는 56년만에 남북간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되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개성공단 물품을 실은 이
화물열차는 군사분계선을 지나 판문역에 도착했으며, 오늘을 시작으로 평일 하루 1회씩 남북간 열차 정기운행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분단이후 끊긴 철도가 다시 연결되는 역사적인 사건이 벌어진 오늘, 도라산역과 그다지 멀지 않은 경기도 파주시 오현리에 사는
주민들이 한미공동 군사훈련장으로 쓰일 무건리 훈련장 확장을 반대하며 싸워야 한다는 사실은 모순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
현리에 살고 있는 오현지킴이 심문기 회장은 "우리나라 국군이 쓸 훈련장 확장이 정말로 필요하다 그러면 우리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들여다보면 지금있는 훈련장도 거의 텅텅비어 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는 훈련할 때 총탄들이 날아다니면 위협이 될까봐
나가라고 그런다"며 "턱없는 이유를 들이대고 주민들 내쫓기위해 협박을 일삼는 군인들은 정말 야비하다"며 훈련장 확장을 막아내고
고향을 지키기위해 함께 해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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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건리훈련장확장저지를위한주민대책위원회 오현리 주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렇듯 자주국방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국방부는 오히려 그 반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미 굴욕적인 자세로 미군 전쟁예비 비축물자(WRSA-K) 매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
속적으로 WRSA-K 매입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왔던 평통사 미군문제팀 장도정 부장은 "한반도 평화체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신뢰구축과 평화군축 실현이 필연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미군 쓰레기 탄약은 한반도에 있어서는 안되며 전량 미국으로
가져가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하였습니다.
RSOI/FE,
을지포커스 렌즈와 같은 대북 선제공격을 위한 한미연합연습 반대 투쟁을 비롯하여 주한미군의 신속기동군화 및 영구주둔을 위한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작전통제권의 올바른 환수, 유엔사 해체 등 2007년 평통사가 투쟁해온 반미현안들은 현재진행형입니다.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반미현안들이 시급히 해결되고 한반도 평화 위협의 실체인 주한미군 철수가 전제된 평화협정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것입니다.
△ "미군 쓰레기 탄약 한국에는 필요없다!!"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박순희 대표가 발언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평통사 정순영 중앙운영위원이 발언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 인천대학교 공대 이주은 학생이 발언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