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당국의 WRSA 처리 이틀째 협상에 대응하여 이틀째 농성을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 전개하였습니다.
오전 출근 시간에 맞추어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누어 주었고, 10시부터 농성을 시작하여 협상이 끝난 17시까지 농성을 진행하였습니다. 농성을 진행하는 동안 몇몇 시민들은 우리들의 농성에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어떤 시민은 수고하신다며 조용히 일금을 성원하셨고, 어떤 시민은 간식을 보내주셨습니다. 한국에 폐탄약을 떠넘기려는 미국의 부당한 요구에 항의하고, 국방부에 미국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할 것을 촉구하는 우리의 투쟁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를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1차 협상이 종료됨에 따라 우리들의 농성도 끝냈지만 앞으로 WRSA 협상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려나가고, 폐기될 미군소유 WRSA 탄약 전량을 미국이 가져가도록 힘차게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농성에는 범민련남측본부, 평통사, 실천연대 등 연인원 20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