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목) 오후 6시, 향린교회 향우실에서 평화통일연구소 이사장이신 조헌정 목사 향린교회 이임과 연구위원 한승동 한겨레 기자 정년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연구소 이사와 연구위원, 평통사 회원 등 4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 날 행사는 1부 조헌정 이사장 향린교회 이임과 한승동 연구위원 한겨레 기자 정년을 기념하여 그간 노고에 감사하는 순서와 2부 출판보고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행사는 황윤미 서울평통사 대표의 사회로 평화통일연구소 명예이사장이셨던 고 리영희 선생님과 이사장을 맡아주셨던 고 홍근수 목사님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어 문홍주 공동대표가 지난 14년간 향린교회 담임목사로 수고하신 조헌정 이사장의 노고에 감사하는 말씀을, 강정구 전 평통사 상임대표가 한승동 기자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선물도 드렸습니다.
다음으로 지난 6월 15일, 평통사에 대한 국가보안법 사건 최종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일을 공유하고 이 판결의 의미에 대해 평통사 자문 변호사인 권정호 변호사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평통사에 대한 국가보안법 무죄판결은 평통사가 자주평화운동의 합법적 영역을 개척하고 확장시켜낸 역사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평통사의 실천은 평화통일연구소의 연구성과에 기반하여 전개된 것이기에 평화통일연구소가 자주평화운동에 기여한 공로는 참으로 소중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가자들은 권정호 변호사의 헌신적인 변론활동에 감사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다음으로 인천 평통사 청년 김준영 회원과 유정섭 사무국장이 축하공연을 해주어 행사장 분위기가 더욱 따뜻하고 풍요로와졌습니다.
이어서 2부순서가 마침 이 날 출간된 박기학 소장의 <트럼프 시대 방위비분담금 바로알기>와 5월 1일 발간된 고영대 상임연구위원의 <사드배치,거짓과 진실>에 대한 출판보고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유영재 연구위원이 <트럼프 시대 방위비분담금 바로알기>에 대한 서평을 해주었습니다.
이어서 박기학 소장이 저자 인사를 통해 이제 곧 트럼프 정부와 우리 정부가 방위비분담 10차 협상을 진행하게 될 텐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요지의 인사말을 했습니다.
다음으로 <사드배치의 거짓과 진실>에 대한 서평을 이삼성 교수가 해주었습니다.
이 교수는 "한미관계, 한반도 평화라는 역사의 짐을 평통사와 평화통일연구소가 온통 짊어지고 있는 것같아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다"고 말씀했습니다.
답사에 나선 고영대 상임연구위원은 이 책이 소성리 주민들을 비롯한 사드 철회 투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박기학 소장은 일일이 참가자들을 소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서울대 물리학 교수인 최무영 이사는 "연구소 행사에 처음 와보았다, 죄송하다"면서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참가자들은 연구소가 앞으로 더욱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평통사와 이 땅의 자주평화, 통일운동에 등대의 역할을 해주기를 기원했습니다.
